[물류 칼럼]의류업체 랙 표준화 및 로케이션관리의 필요성

국내 물류설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랙(RACK)으로,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보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러한 랙의 크기가 물류센터마다 제 각각이며, 뿐만 아니라 동일한 물류센터 내에서도 랙의 종류가 다양한 것이 현실이다.

국내 물류센터를 업종별로 보았을 때 의류업체가 가장 많은 것 같다.

그러므로 의류업체 만이라도 랙의 크기를 표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랙의 크기는 대체로 각 사의 제품박스 크기에 따라서 보관랙의 사이즈가 결정되므로 박스크기의 표준화가 선행된 후, 랙 크기의 표준 사양이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랙의 크기가 표준화되면 업체들간 중고랙을 사고 파는 일이 훨씬 쉽게 일어나고, 물류센터가 이전해도 기존랙의 활용도 또한 높아 질 것이다.

그런데 의류업체에서 대체적으로 랙을 사용하지 않고 바닥에 제품박스를 깔아놓고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오히려 랙을 설치하는 것 보다 바닥에 박스를 깔아놓고 하는 것이 더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의류업체 물류센터가 단품별(SKU별: Stock Keeping Unit)로 로케이션관리가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랙을 설치하여 관리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그 이유는 공간활용적인 면과 재고관리 면에서 휠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류업체는 랙의 도입을 통한 로케이션관리의 활성화 및 랙의 표준화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된다.


출처 : 물류!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최영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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