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성과 극대화]안타를 맞는다는 것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1. 얼마 전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보았다. 한 어린 투수가 심적 불안으로 공을 가운데로 던지지 못한다. 이에 볼만 반복한다. 이때 감독이 지시한다. "스트라이크로 상대를 삼진 시키든지 아니면 홈런을 맞는 모습을 보자 다들 미소를 보낸다. 그가 홈런을 맞았다는 의미는 이제 그가 볼을 중앙에 던질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2. 볼을 중앙에 못 던지면 홈런은 맞지 않는다. 홈런을 맞는다는 것은 내가 그래도 볼을 중앙에 던진다는 의미이다. 투수가 홈런과 안타를 두려워하여 타자와 직면하지 않으면, 스트라이크도 삼진 아웃도 만들 수 없다.


3. 그러므로 실수한다는 것, 실패한다는 것, 깨지고 넘어진다는 것, 때로 관계가 깨진다는 것에 감사할 이유는 자신이 공을 똑바로 던지면서 정면 승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수도 실패도 없다는 것은 안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면으로 삶이나 일을 직면하거나 승부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4. 안타를 맞고 홈런을 맞는다면, 이제 남은 것은 실패와 실수로부터 교훈을 배우고 더 훈련하여 전략적으로 공을 던져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다.


5. 그러므로 때로 홈런을 맞는다는 것에 감사할 필요가 있다. 최소 자신이 관중석이 아니라 '경기장'에 서 있다는 것이고, 삶이나 일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며 당당하게 '승부'하고 있다는 뜻이니.


출처  : 일의 격(신수정 저자/ 전 KT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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