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칼럼]물류를 잘하는 회사란?
- 이병섭
- 2024.12.24 18:56
- 조회 73
- 추천 0
물류를 잘하는 회사란 어떠한 회사일까?
즉 물류센터의 운영을 체계적으로 잘하는 회사를 말하는데, 물류가 잘 운영되고 있는 회사들에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로 물류를 잘하는 회사는 팀 별로 개선사례를 발표하도록 하여 물류를 운영해 나간다는 것이다.
팀 별로 개선사례를 발표하도록 한다는 것은 팀장을 선정하여 해당 팀 별로 단합된 모습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토론모임에서 나온 각종 개선사례를 물류 운영에 지속적으로 반영해나간다.
그러므로 이러한 팀장을 중심으로 물류의 개선사례를 연구하게 하는 모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거기에서 도출된 내용을 정리하여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면 그 회사의 물류는 엄청난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이다.
최근 물류센터들 중에 5S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는 회사를 많이 발견할 수가 있다. 지난 2005년 물류대상에서 금탑훈장을 받은 회사인 GS리테일의 조치원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센터를 견학하면서 유난히 눈에 들어온 것은 5S운동의 일환으로 게시판에 전시된 각종 개선사례들이었다.
5S운동은 즉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이라는 것인데, 일본의 도요타에서 시작된 물류개선운동으로 이러한 운동이 최근 국내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많이 실시되고 있다.
둘째로 물류를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나온 개선사례들에 대하여 인센티브제도를 적절히 도입하여 잘하는 팀들에게 평가에 따른 보상을 해준다는 것이다.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각 개인들의 첫 번째 목적은 당연히 수익을 얻기 위함일 것이다. 개선활동과 같은 노력들이 물론 일하는 작업자들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결국은 회사의 이익에 직결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개선활동에 대하여 적절한 인센티브제도를 실시하여 보상을 한다는 것은 올바른 제도라고 생각한다.
세번째로 물류를 잘 운영하는 회사는 정기적으로 물류교육을 실시하는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설명한 팀 별 개선활동은 자발적인 개선활동이라 할 수가 있는데, 이러한 활동들이 꾸준히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물론 물류교육을 실시함에 있어서 물류센터장이 직접 교육을 할 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외부 강사를 통해서 물류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지속적인 물류 교육을 받으므로 물류가 정체되지 않고 개선되어나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준다.
결론적으로 위에서 설명한 3가지 사항 즉 ‘팀장제도를 통한 지속적인 물류개선활동’ ‘물류개선에 따른 인센티브제도의 도입’ ‘지속적인 물류교육의 실시’를 실천하는 회사가 물류를 잘 운영해 나가고 있는 회사의 공통점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현장을 중심으로 한 개선 활동들이 적극적으로 물류 시스템에 반영되어야 할 것이며, 이러한 토대 위에 WMS(물류센터관리시스템)와 TMS(차량관리시스템)와 같은 물류정보시스템도 성공적으로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출처 : 물류!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최영호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