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칼럼]정리정돈 상태는 그 센터를 판단하는 마음의 창이다

“눈은 마음의 창이다”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가정집이나 사무실에서는 화장실을 보면 그 집의 문화수준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물류센터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이 될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물류센터에 들어갔을 때 제품의 정리정돈 상태를 보면 그 물류센터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그렇지 않는지가 판단될 수가 있다고 본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정리정돈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물류센터는 배울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는 센터를 보게 되면, 첫인상에서부터 “저 센터에서는 배울 것이 참으로 많겠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러하듯이 물류센터의 정리정돈 상태는 바로 물류센터의 전체를 판단하게 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여러 물류센터를 둘러보았지만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는 곳에서는 작업생산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물류센터에서는 그 어떤 모든 것에 앞서서 ‘정리정돈’은 가장 우선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작업한 후 바쁘다고 하여 정리정돈을 생략하게 된다면 다음날 작업생산성의 저하로 바로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정리 정돈되지 않은 상태가 연속된다면 뿌리 깊은 작업생산성 저하로 굳어져 버리게 되는 것이다.

비록 자신의 집에서는 정리정돈을 하지 않을지라도 물류센터에서만큼은 꼭 정리정돈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리정돈을 물류센터에서 습관화하고, 제도화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한 정리정돈의 중요성은 곧바로 재고관리의 정확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물류센터의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다.

아무리 최첨단의 물류센터를 지었다 할지라도 매일 하여야하는 정리정돈을 빠뜨리지 않고 지켜나갈 때에 그 물류센터는 원활하게 운영될 것으로 확신한다.


출처 : 물류!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최영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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