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칼럼]도요타의 사례를 통한 물류 마인드의 향상
- 이병섭
- 2024.10.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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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그린코프라는 생협물류센터를 다른 회사 2명의 센터장과 함께 방문하게 되었다.
큐슈지역에 걸쳐있는 6개 물류센터를 총괄 관장하고 있는 무라카미라는 물류본부장을 통하여 일본 생협물류에 대한 연수를 받게 되었다.
20년 이상의 물류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하고 있는 상당히 벤치마킹 할 것들이 많은 곳이었다. 특히 온라인 통신판매를 통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배송에 있어서는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곳이었다.
여기에서 말하려고 하는 것은 그러한 물류 노하우가 아닌 연수 중에 느꼈던 점 한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은 1980년 ‘도요타 물류’라고 하여 일명 도요타식 ‘간판시스템’ 혹은 ‘JIT방식’이라는 것이 일본 열도에 붐을 일으킨 적이 있었으며, 그 때 너나 할 것 없이 많은 기업들이 도요타식 물류를 벤치마킹 하여 물류 혁신을 이룩한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1990년대 초부터 일본은 버블경제라는 10년 이상 지속된 장기불황의 늪으로 빠지게 되면서 각 기업에서는 도요타방식의 물류개선 운동이 흐지부지하게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 일본경제가 다시 부활하면서 일본에서는 도요타의 물류방식을 다시 배우자는 운동이 새롭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요타는 장기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도요타방식의 물류개선운동을 쉬지 않고 실천하여 왔다.
도요타식 물류개선운동을 간단히 말하자면 4S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4S의 약자는 “정리, 정돈, 청소, 청결”로 표현할 수 있으며, 일본식 발음으로 “세이리, 세이돈, 소오지, 세이케쯔”의 S발음을 딴 것이다.
이러한 도요타식 물류개선운동이 일본 내에서 다시 일어나고 있으며, 그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도요타식 물류 개선 운동(4S운동)을 제로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것이다.
이제 우리들도 물류개선운동을 실천함에 있어서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운동이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일본을 따라서 그대로 하자는 것은 아니다. 한국도 지금 불황 속에 놓여있는 현실이다. 이것을 빨리 벗어나기 위해 물류인들이 노력해야 할 자세는 바로 “물류 마인드 재고를 통한 생산성의 향상”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추구하는 것이다.
물류마인드를 바꾸기 위한 노력으로는 철저한 교육이 필요한 것이며, 그 교육을 통하여서 만이 물류를 실천하는 사고방식이 합리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에 적혀있는 이러한 칼럼의 글들도 결국 물류마인드를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으며, 혹시 적은 글에 있어서 문제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지적해 주기를 바란다.
출처 : 물류!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최영호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