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성과 극대화]초보 코치가 아니라 코치다

1. 얼마 전 한 코치와 1:1 미팅을 한 적이 있다. 흥미롭게도 그 코치는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저는 초보 코치라서 아직도 배울게 많습니다. 더 배워야 하고 본격적인 사업은 내공이 쌓아진 다음에 하려 합니다" 그러고는 수입이 별로 없는데 배우는데 계속 시간과 돈을 쓰고 있었다.


2. 내가 보니 많은 자원을 투자해서 코칭 과정을 몇 년이나 배웠고 자격증도 있었으며 또 자신의 코칭이 실제 효과가 있었고 직장 생활 경험과 고난 등 스토리도 있었다. 나이도 30대 후반이다. 과도한 겸손이다. 스스로 '초보'라는 말 뒤에 숨어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었다.


3. 이에 난 이런 말을 했다. (난 부드러운 코치도 아니고 자격증도 없다) "배우다가 인생 다 보낼 겁니까? 그냥 하세요. 몇 사람 안 오면 어때요? 유명하지도 않으니 창피할 이유도 없잖아요. 실험을 해보세요. 그리고 자신의 코칭 효과가 이미 입증되었는데 뭘 또 자꾸 배워요? 가르치는 게 제일 배우는 겁니다" 그랬더니 과정을 뚝딱 만들었다. 감으로 볼 때 컨셉이나 기간 등의 조정이 필요해 보였지만 이 또한 실험해볼 필요가 있다.


4. 사람들은 자꾸 비교를 한다. '저분은 수십 년 경험에 대단한 노하우에 국제 자격을 가졌는데 나는 이제 병아리인데 내가 무슨... 더 배워야지' 그리고는 유명하다는 사람들 쫓아다니느라 시간 다 보낸다.


5. 배우는 게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지금도 배우러 다닌다. 그러나 지나친 것은 부족함과 유사하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대개 당신이 선망하는 그 유명한 분들은 당신보다 더 어린 나이에 당신보다 더 부족한 지식으로 남들을 돕고 가르치기 시작했다는 것을 잊지 마시라.


6. 코치면 코치지 무슨 초보 코치인가?

초보 코치가 아니라 코치이고,

신입 사원이 아니라 사원이고,

초급 임원이 아니라 임원이다.

초보 원장이 아니라 원장이다.

초보 대표가 아니라 대표이다.


7. '신입'이나 '초보'라는 이름하에 숨을 이유가 없다. 그것은 겸손이 아니다. 프로의 세계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프로인 것이고 프로답게 행동해야 한다. 연륜을 존경할 필요는 있지만 오히려 연륜이 부족할 때 더 신선한 시각과 넘치는 에너지로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출처  : 일의 격(신수정 저자/KT Enterprise 부문장) 

화살표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