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조직과 리더십]나쁜 팀은 없다. 나쁜 리더가 있을 뿐이다
- 이병섭
- 2023.01.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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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이버씰 승리의 기술" <조코 윌링크, 메이브. 2019>를 읽다가 흥미로운 부분을 발견했다. 네이버씰은 7명이 100kg이 넘는 보트를 머리 위에 이고 훈련을 받는다. 교관이 훈련생들을 여러 조로 나누어 물에서 수영하기, 달리기 등 경쟁을 시키는데, 2조는 항상 1등을 하는데 6조는 항상 꼴등을 하는 것이었다. 꼴등을 하게 되면 엄청난 체별을 받는데도 말이다. 6조에는 운이 나쁘게 체력이나 정신력이 낮은 훈련생들이, 2조에는 뛰어난 훈련생들이 들어왔을 수도 있다. 이에, 교관은 2조와 6조의 리더를 서로 바꿔본다.
2. 그 결과가 놀라웠다. 꼴등이었던 6조가 1등을 하고, 1등이었던 2조도 2등을 하는 것이었다. 6조에서 바뀐 것은 '리더' 한 명인데 꼴등인 팀이 1등을 했다. 그 리더는 구성원들을 비난하지 않았고, 운이 나빴다고 판단하지도 않았다.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 구성원들을 하나로 모았다. 그리고 승리를 믿게 했다. 구성원들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타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3. 그러면 2조는 형편없는 리더를 받고도 어떻게 2등을 할 수 있었는가? 이미 구성원들이 이전의 훌륭한 리더를 통해서 팀워크와 승리의 정신이 훈련되었던 것이다. 별로인 리더가 와도 이미 자신들끼리 습득된 방식으로 수준을 유지했던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 별로인 리더가 자기방식을 고집했다면 꼴등으로 쳐졌을 것이다.
4. 나도 그동안 조직을 이끌면서 동일한 경험을 했다. 동일한 조직도 누가 이끄는가에 따라 사기와 성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세 가지 큰 교훈을 얻는다.
1) 리더가 이렇게 중요하다. 뛰어난 리더는 어느 조직을 맡아도 팀을 부흥시키고 승리하게 한다. 설령 그가 떠나도 그 영향은 구성원들에게 심어진다.
2) 만일 당신이 뛰어난 리더가 이끌었던 조직의 후임을 맡은, 보통 수준의 리더라면 자기 방식을 고집하기보다는, 훈련된 구성원들에게 맡기고 오히려 배우는 게 도와주는 것이다.
3) 조직이 부흥하지 못하고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바로 리더의 책임이다.
P.S : 6조의 그 형편없었던 꼴찌 리더도 그 리더 교환 사건으로 큰 교훈을 깨닫고 거듭나 이후 훌륭한 장교가 되었다고 한다.
출처 : 일의 격(신수정 저자/KT Enterprise 부문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