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조직과 리더십]Yes맨은 안 좋은 것일까?

1. 직원이 몇십 명 정도 되는 중소기업 CEO가 내게 이런 질문을 한다. "Yes맨으로만 둘러싸여 있으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경영 서적들을 읽어도 그러하고요. 저에게 항상 No할 수 있는 직원들이 많은 게 좋겠죠?"


2. 내가 반문했다. "대표님게 툭하면 No하는 사람과 일해본 적 있나요? 괜찮던가요?" 그랬더니 답한다. "아니오. 제 의견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임원이 있었는데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가 나가니까 마음이 더 편하더라고요"


3. 대기업은 워낙 커서 경영자가 모든 정보를 세세히 알지 못하기에 현장과 격리된 의사결정을 할 위험이 크다. 또한 주위 거의 모든 사람들이 Yes맨이기에 고객과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전하며 No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러나 거의 모든 정보를 가장 많이 알고 있고 고민도 제일 많이 하며 고객과 현장도 가장 잘 아는 작은 기업 CEO 주위에 No맨들이 포진 되어 있으면 어떠할까? 사장이 직원을 설득하고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느라 에너지가 고갈된다. 오히려 사장이 말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Yes하고 실행하는 사람이 더 필요하다.


4. 나도 나 자신이 조직 상황을 가장 잘 알고 내 비전이 명확할 때는 무조건 한마음으로 Yes하는 임직원들과 일할 때 훨씬 퍼포먼스가 좋았다. 물론 사안에 따라 No하는 의견을 내놓는 경우는 괜찮다. 그런데 가치나 뚯이 달라, 또는 대표보다 생각의 깊이가 낮아 사사건건 No하는 직원들은 같이하기 어렵다. 대표가 너무 에너지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


5. 그러므로 일본의 한 중소기업 사장이 직원 채용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포인트로,


- 대답을 잘할 것


- 성격이 밝을 것


- 사장과 맞을 것


이라고 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기억할 중요 항목들이다.


6. 나는 대기업 대상 또는 실리콘밸리의 경영 책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려는 벤처 대표들을 종종 본다. 물론 보편타당한 실행도 있지만 특정 환경에서만 맞는 실행도 적지 않다. Context를 보지 않고 멋있어 보이는 Text만 보면 고생을 많이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라.




출처 : 일의 격(신수정 저자/KT Enterprise 부문장)

화살표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