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earn it all은 Know it all을 이긴다" 이 말은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회장 사티아나델라가 한 말이다. 아는체 하지 말고 겸손하게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매일이 새로운 날이 되도록 배우고 탐구하고 실험하라는 것이다.

2. 고등학교 중퇴생에서 최고의 세일즈맨이 되고 이후 세계적인 자기계발 강사가 된 브라이언 트레이시 또한 이런 말을 했다. '배움에 굶주려라.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자신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라. 현재 일에서 더 이상 가치를 올릴 수 없다면 업종을 바꾸어라.' 그는 청소 일을 하던 한 사람이 자신의 가치를 어떻게 올릴까 고민하다가 다양한 종류의 청소기와 세제 사용 방법을 배워나갔고 이를 통해 300명의 직원을 둔 상업용 건물 청소업체 CEO가 되었다는 이야기, IBM 회사에서 짐을 나르던 한 직원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배워 엔지니어로 취업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3. 그런데, 불행히도 직장인들의 80%는 10년간 새로운 것들을 거의 배우지 않는다고 한다. 즉, 물리적인 십 년의 경력이 실제 십 년의 경력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그 기간 동안 익숙함, 시키는 능력, 언변, 관계, 정치력 등 외적 요소가 향상되면서 자신의 실력이 늘고 다 아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러다가 막상 정글로 나가면 자신이 얼마나 정체되었는지 깨닫게 된다.

4. 나는 가끔 회사의 경력사원 모집에 '경력 3년 이상', '경력 10년 이상'이라는 문구를 보면 많은 생각이 든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졸업 후 한 IT 회사를 다닐 때였다. 나보다 6개월 늦게 들어온 직원이 있었다. 그는 컴퓨터와 전혀 관련 없는 학과를 나왔지만 대부분이 적당히 일할 때 혼자 컴퓨터실에 들어가서 실습하고 프로그래밍하고 실험했다. 그러자 실력이 점점 향상하여 1년 후 이미 3년 차의 실력을 뛰어넘었었다.

5. 그러므로 회사 다닌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3년 경력만으로도 10년 경력보다 잘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았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배우고 성장했는가이다.

6. 한 단계 뛰어넘는 길은 자신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다. 현재 업종이 한계가 있다면 업종도 바꿀 필요가 있다. 자신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작은 우물 안에서 안다고 교만한 것이 아니라 겸허한 마음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7. 배우고 익히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쁨과 보람을 안겨준다.

8.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하는 사람은, 자신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을 이긴다.

출처 : 일의 격(신수정 저자/KT Enterprise 부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