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조직과 리더십]새로운 일을 꺼리고 저항하는 이유는 싫어서가 아니라 몰라서이다
- 이병섭
- 2022.09.26 19:40
- 조회 90
- 추천 1
1. 가끔 후배 리더들이 조직에 '변화'를 만들고 싶지만 구성원들의 저항이 심하다는 고민을 토로한다. 이에 대한 나의 답은 간단하다. "사람들이 새로운 일을 꺼리고 저항하는 이유는 싫어서가 아니라 몰라서다."
2. 물론, 무작정 반대와 저항을 하는 사람들도 10~20%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리더가 싫어서 또는 변화가 싫어서가 아니라, '몰라서' 저항하는 것뿐이다. 워드포로세서가 나오던 시절 타자기를 잘 치는 많은 사람들은 PC의 워드프로세서를 쓰는 것에 대해 불평하고 저항했다. 그러나 그들도 워드포로세서를 배우고 쓰게되자 스스로 타자기를 버렸다. 종이책이 좋다고 했던 나도 이북을 익히게 되자 지금은 이북을 더 읽는다.
3. 사람들이 저항하는 이유는 '익숙함을 벗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새로운 것을 잘 못하면 뒤처질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저항하는 것이다. 혁신적인 10~20%는 누가 말 안해도 스스로 배우지만, 중간에 있는 다수는 염려하고 저항한다. 그들에게 새로운 것이 그리 어렵지 않고 그들도 잘할 수 있다는것을 증명해주고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면 변화는 자연스럽게 일어나게 된다.
4. 그러므로 내가 잘 사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만날 때도 하고, 메일로도 하고, 전체로 모여도 하고 그룹으로 모여도 한다. 일 년 내내 이야기한다. 이러면,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새로운 변화의 용어를 스스로 자연스럽게 말하게 된다.
5. 두 번째는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말만 백날하고 토론만 백날 해서는 단 하나도 변하지 않는다. 그런데 스스로 찾아서 배우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개 70~80%는 스스로 찾아서 배우지 않는다. 그러면 배우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구성원들만 배우라고 하고 리더는 빠지면 안 된다. 이러면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주체'가 아닌 '대상'이 되었다고 여기기에 심리적으로 저항이 생긴다.
이에 같이 참여해서 배우면 된다. 배우고 익혀보면 새로운 변화가 훨씬 효과적이고 효율적임을 느끼게 된다. 이 글의 독자들도 스스로도 무언가 저항되는 것이 있으신지 살펴보시라. 그런 부분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그냥 배우시라.
6. 기억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일을 꺼리고 저항하는 이유는, 회사가 싫어서 리더가 싫어서 그 일이 싫어서가 아니라 몰라서일 뿐이다."
출처 : 일의 격(신수정 저자/KT Enterprise 부문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