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조직과 리더십]10명의 파워풀한 팀을 만들 수 있다면 1천 명이 되어도 문제가 없다
- 이병섭
- 2022.08.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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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마 전 직원 수 10명 정도인데 규모가 확장되고 있는 한 벤처 CEO가 왔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한다. "현재 10명 정도의 직원이지만 몇 년 내 몇백 명으로 규모가 커질 수 있을둣합니다. 이에 먼저 100명 정도를 어떻게 리딩 할지 배우고 싶습니다. 리더님은 10명도, 또 천 명 이상도 리딩 하셨으니 비결이 있을듯합니다"
2. 그래서 나는 물었다. "지금 10명과는 파워풀한 한 팀이 이루어지나요?" 그는 대답한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10명도 힘듭니다. 다 학벌도 좋고 자존심도 세고 전문가가 많아 힘듭니다. 강하게 지시하면 수동적이 되고 가만히 놓아두면 프로젝트 일정이 자꾸 어긋납니다. 때로 저만 고생하고 있는둣 합니다." 나는 웃으며 답했다. "10명의 직원을 파워풀한 팀을 만들수 있으면 100명도 1,000명도 큰 문제 없습니다.그러나 지금 10명으로 그런 팀을 못 만들면 100명이 되어도 어렵죠"
3. 그랬더니 그가 의아해한다. 이에 추가하여 답해주었다. "100명이 되든 1,000명이 되든 CEO가 함께하는 사람은 10명 정도입니다. 10,000명이 된다고 CEO가 1만 명을 하나하나 리딩 하는 게 아니죠. 직속 임원 10명과 일할 뿐입니다. 그 임원이 또 10명 이내의 팀장들과 일하겠죠. 그러므로 10여 명 정도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있다면 확장이 돼도 최소한 리더십 관점에서는 큰 문제 없습니다.(시스템이 점차 필요하긴 하겠지만) 지금 10명의 직원을 최고의 팀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이후 100명, 1,000명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지금 10명입니다.
4. 이에 100명이 될 경우 무엇을 할지가 아니라 지금 10명을 어떻게 최고의 팀을 만들지에 대해 도움을 주었다. 초기 10명이 매우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이들이 이후 그 기업의 문화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기업 문화의 대략 60%는 창업자, 나머지 40%는 초기 멤버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처 : 일의 격(신수정 저자/KT Enterprise 부문장)

